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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시내 터널, 재난 대비 안전시설 미흡지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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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-12-03 11:02 조회12,369회 댓글0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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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7개 터널 중 소화전 설치 6곳, 길이도 1000m 이상

부산시내에 설치된 터널 가운데 차량통행 중 화재와 각종 재난에 대비한 안전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.

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총 17개의 터널 중 소화전이 있는 경우는 길이 1000m를 넘는 6개에 불과하고 화재탐지설비가 설치된 터널은 2개뿐이다.

또 비상전화가 없는 곳이 대티터널(길이 401m)과 문현터널(483m), 수영터널(460m) 등 5개나 되며 그마나 있는 곳도 설치간격이 70~100m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.

비상사태 발생시 터널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폐쇄회로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은 터널도 9개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.

특히 부산터널(660m)과 장산제1터널(547m),장산제2터널(587m), 오륜터널(520m) 등 길이 500m를 넘는 4개 터널에도 폐쇄회로 카메리가 없어 화재 등이 발생했을 경우 상황파악이 불가능해 적절한 초기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.

또 길이 815m의 제1만덕터널을 비롯한 9개 터널에는 환기시설조차 없어 화재발생 때 연기가 빠져나갈 수 없어 대형 인명피해의 우려가 매우 높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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